요즘 본 애니들
사랑한다고 말해
- 정보
- 토쿄 MXTV | 시 분 | 2012-10-07 ~ 2012-12-30
- 출연
- 카야노 아이, 사쿠라이 타카히로, 우치야마 유미, 코토부키 미나코, 마에노 토모아키
- 소개
- 16년동안 모태솔로 였던 메이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시작은 귀여니, 끝은 커플 염장질... 하지만, 전반적인 주제는 왕따와 대인관계에 맞추어져 있어 한국의 그 흔한 막장 멜로 러브 스토리와는 전혀 다르다.
지구방위 가족
- 정보
- 와우와우 | 시 분 | 2001-01-09 ~ 2001-03-29
- 출연
- 이선주, 양정화, 권혁수, 최덕희, 여민정
- 소개
- 가족의 붕괴와 지구의 위기. 이 두가지의 위기를 사랑으로 극복하라!!! 이혼위기에 놓여있는 한 평범한 샐러리맨 가족이 갑작스럽...
끝내 극복하지 못한, 가족 해체 극복기
겉으로 보기에는 일상코메디적인 면도 섞인 전대물 같으나... 실상은 우중충한 콩가루 가족의 해체 극복기...
아버지는 전형적인 애니 속, 일본 오타구. 평소에도 붕 떠 있는 듯한 느낌이 있으며, 일반인이 보기에는 별 거 아닌 거에 흥분하고, 갈등이 생기면 게임으로 현실 도피한다.
어머니는 성격은 호탕하고 나이에 비해 대쉬도 받을 만큼 꽤 미인이나, 실제로는 지극히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자. 사실 어떻게 보면 자신의 인생에 우위를 두는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막장은 아니라고 생각했으나... 후반에 남자 아이가 현 남편의 아이가 아닌 다른 이의 자식이라는 복선같은 대사를 한다.(원래는 이 애니가 26화까지 기획되었기에) 즉, 불륜했다는 얘기. 이걸 처음 화에 나오는 아침의 가족 식사를 생각해보면 천하의 개쓰레기라고 절로 욕이 나온다. 이혼한다고 애들한테 부모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나온다. 대책 없는 부모 대신 살림살이를 하는 성실한 여자 아이(이건 부부의 친자식 맞음)를 자기가 데려가려 하고, 자기 자식인 천방지축 남자 아이는 남자 쪽으로 가라고 한다. 아무리 봐줘도 이게 설사 반 농담이라고 쳐도, 얼마나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자인지 첫화와 마지막화만 봐도 딱 판명된다.
남자 아이는 장난을 좋아하고 열혈 성격이며, 치마를 들추는 등 일본 애니에서 흔히 나오는 캐릭 유형이다. 하지만 극이 전개가 될수록 이것도 복잡한 가정사를 잊기 위한 행동처럼 보이며, 평소 때는 열혈에다 변태짓을 하다가도 갑자기 진지해지기도 한다. 즉, 이것도 일본 애니에서 나오는 흔한 스타일.
여자 아이는 좀 특이한다. 막장 부모와 말썽꾸러기 남동생을 부양하는 듯한 실질적인 엄마 포지션을 가지고 있으며, 성격은 나이에 비해 세상 다 산듯한 면모를 보인다. 락밴드 그룹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 뿐이며 가정사 때문인지 연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런 주인공 가족의 성격은 전투신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어머니 쪽은 지휘를, 아버지는 서포트를 하며 뒤에서 싸우며,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가 각각 공격과 방어를 담당한다. 실질적인 전투를 담당하는 건 즉, 아이들.
일본 애니를 잘 아는 건 아니라서, 잘 모르겠으나... 언뜻 보면 에반게리온이 생각이 나기도 한다.
한마디로 내용은 우중충하고, 매니아적인 면모가 강한 애니. 실제로도 26화까지 가려던 게 취소되고, 13화에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