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는 비 공중파 드라마
유나의 거리
- 정보
- JTBC | 월, 화 21시 40분 | 2014-05-19 ~ 2014-11-11
- 출연
- 김옥빈, 이희준, 이문식, 신소율, 정종준
- 소개
- 불량한 세상과 진검 승부를 벌리러 나타난 이 시대의 착한 사나이 김창만이 극도로 양심 불량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다세대 주택에...





요즘 보는 비 공중파 드라마... 사실, 공중파 중에서도 보는 드라마는 없지만...
44회에서 유나가 욕먹을 이유는 없다고 본다.
유나는 자기 평소 성격대로 쿨하다. 그대로고 변한 게 없다. 단지, 주변 환경이 달라지다 보니,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 거고, 그것이 창만에게 소홀해 보일 수 있게끔 보일 뿐이지...
다만, 창만도 신이 아닌 것이.... 그 동안은 유나가 아무리 어떤 짓을 저질러도, 일부 시청자로부터 꼰대, 도덕적 위선자 소리를 들었어도, 유나의 변화를 위해 물불 안가리고 뛰어들었다. 따지고 보면 세입자 식구들의 각종 문제들도, 유나의 이웃이었기에 기꺼이 도와준거나 다름 없다. 즉, 이 모든 건 유나를 위해 본인이 희생한 것이였다.
그런 유나가, 전화 한 통으로 협박범도 쉽게 잡아버리니, 자신의 역할은 이제 끝났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다. 적어도 유나가 창만이에게 자기가 새로 산 차, 드라이브라도 태워주면서 나지막히 고맙다며, 창만이에게 가식 없는 웃음... 그 정도만 해줬어도 창만이가 흔들릴 일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굳이 취직자리 같은 떡고물을 안주더라도, 창만이에게 고맙다며 웃는 얼굴만 보여줬어도 될 것이었다.
하지만, 유나야 뭐 그런 것 조차 표현하는 성격은 아니니... 더군다나 가족들 만나라 이사 준비하랴, 바뻤겠지...
유나를 욕하는 무리들이 이해가 안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해 안가는 건 맞다. 단, 유나의 성격이 원래 저런 것인데, 이제와서 흔들리는 창만을 이해 못한다고도 하는데...
창만도 인간이다. 지금까지 일방적인 사랑에 가까웠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