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론론 2015. 2. 2. 18:01



요즘 하고 있는 피시 게임...

장르는 어드벤쳐이고, 본격 전쟁 속에서 민간인으로 살아남기이다. 대략, 캐릭터 조합에 따라 25~45일 가량 살아 남아야 한다.


알피지 게임처럼 능력 성장은 없으며, 액션성보다는 현실적인 면을 강조했다. 개인 엔딩 종류가 그다지 많은 것 같지는 않다. 게임 진행동안 이벤트 상황에 따라서 결과가 엔딩에 반영되는데, 몇 번 엔딩을 보다보면 새롭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게임의 재미는 한정된 시간과 재료, 무장을 한 다른 엔피시와 다툼 속에서 식량과 재료를 지켜내고 혹은 빼앗는 과정. 


그 속에서도 게임이지만 몹 죽이는 것처럼 마음이 아무렇지도 않은 게 아니라, 도덕성도 지켜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물론 막 죽이고, 멘탈 회복시키고 이런 식으로 할 수도 있지만 엔딩이 씁쓸해진다...) 


그 살아나가는 과정 자체가 재미로 삼는 게임인 듯.


이제 새로 하면 5회차인데, 좀 질리기 시작했다. 물론 트레이너를 너무 사용한 탓도 있지만, 에리카, 마린, 카티아 조합을 깼는데, 하나 밖에 안열린다. 보통 2개가 열려야 하는데....


아무래도 노부부 조합(안톤, 크베타)는 좀 하기 싫다. 빡쎈 거 보다도 캐릭터가 그냥 싫다. ㅋㅋㅋㅋ 노인들이라고 하더라도 둘 다 정겨운 성격도 아닌지라...


보리스 조합은 보리스가 도적을 죽여도 우울해진다고 하고, 17칸은 좋지만 너무 느린다고 해서 싫고... 안 한 것 중에 딱히 끌리는 게 없다.


즐라타 에밀리아 - 로만 카티아 - 로만 에밀리아 - 마르코 솔로 - 이 조합들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