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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걸!!
론론론
2015. 7. 7. 10:44
오! 마이 걸!!
★★★☆
어쩌다가 6살의 유명 아역 배우를 돌보게 된다. 그런 해프닝을 그린 코믹 드라마
일단 피가 안섞였다고 하지만 조카이고, 이것도 가족극의 형태라고 볼 수 있다. 배경은 연예계.
아쉬운 점은 한류에 대해 부정적으로 그렸음. 그것도 그냥 배우의 꼬장...(물론 실제인물들이 그랬을 수도 있지만...) 보면서 너무 뜬금 없었다. 그냥 유명 배우의 꼬장으로 묘사할 수도 있었는데 연출진의 악의적인 게 느껴졌다. 일드 좋아하는 오타쿠지만 전혀 납득할 수 없었다.(일본 문화를 좋아한다고 해서 일본의 모든 것을 좋아하지 않으면 모순에 빠져 있다고 비꼬는 사람도 많지만, 보통 어느 것이든 어느 존재이든 한가지에 한가지 감정만 있는 게 아니라 복합적인 감정이 들 확률이 높으며 흔하다.)
전체적으로는 여자 아이의 정신적인 아버지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라고 해야할까? 초중반과 후반을 비교해보면 명확하다. 아이가 대하는 애정은 이외로 일반적인 것보다 가슴을 더 떨리게 한다. 그것도 예쁜 여자아이니...
역시 횟수가 짧은 일드라서 후일담은 너무 간략하게 넘어갔고, 매니저와의 러브라인도 설명이 부족한 게 흠.
적다보니 흠이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이외로 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