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라이트
2014. 5. 15. 11:46ㆍ즐기는 나날은.../영상을 보다
문구와는 다르게 종교랑 상관없는 미스터리 판타지 영화
반전이 반전인지라... 놀라웠기는 하지만... 그 덕분에 지금까지 영화가 내세웠던 메시지가 많이 희석된 느낌이였다. 이 영화는 종교라든지 보이지 않는 것들이 허상에 불과하다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그것조차도 영화 플롯에 이용한 느낌이다.
반전이 있었다고 해서 종교나 신같은 것들이 실존할 지도 모른다, 라고 주장하고 싶은 건지, 아니면 단순히 무언가를 주장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 영화 그 자체에 불과한 건지 애매하다.
다만, 판타지 영화 그 자체로 본다면 흥미로운 영화였다. 마치 한편의 소설과도 같은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