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에서야 쓰는 유나의 거리 완결 소감

2014. 12. 6. 12:44즐기는 나날은.../영상을 보다



유나의 거리

정보
JTBC | 월, 화 21시 40분 | 2014-05-19 ~ 2014-11-11
출연
김옥빈, 이희준, 이문식, 신소율, 정종준
소개
불량한 세상과 진검 승부를 벌리러 나타난 이 시대의 착한 사나이 김창만이 극도로 양심 불량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다세대 주택에...
글쓴이 평점  



좋았다...


다른 말이 필요 있을까?



다만, 생략되고 편집된 부분 중에서 제대로 설명이 되지 않은 부분은 아쉬웠다. 


그리고 초중반부 악한 이미지의 인물들이 이상하게 착해지는 게 느껴졌다...

물론 그것도 주인공 창만의 힘이라고 설명하면 되겠다!






150708 시점에서 다시 평가해보는 유나의 거리 평점...


★★★☆


끝나고 바로 평점을 매겼을 때는 아무래도 심하게 뽕(?)을 맞은 상태였으니...


지금에서야 더 객관적인 평점을 내릴 수 있을 거 같다.

평점이 낮아진 이유는 마지막 전개가 급전개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중반부까지는 나오지도 않던 재벌가의 이야기가 후반부에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급작스럽게, "유나의 거리"의 갈등을 일으키는 주체들의 문제가 모조리 해결된다. 착한 재벌의 힘에 의해...


러브라인도 답답할 정도로 소통하지 않으려는 여주인공이 어느 순간 남주에게 무너진다...(물론 그 과정 자체는 납득할만 했다.) 다만, 전체적인 극의 분위기로 봤을 때, 너무나도 마지막에 급해피엔딩 스러운 전개였다.


바로 44화의 마지막 부분이 끊어진 것이 마음에 걸린다. 그 부분이, 이후 전개가 달라진 게 틀림없다. 


아무래도 시청자들의 요구때문에 그렇게 바뀐 느낌이었다. 해피엔딩이 나쁘다는 게 아니다. 한드의 특성상 시청자나 방송사의 요청에 의해 내용이 얼마든지 변경될 수 있다는 게 이 드라마에선 악영향으로 돌아왔다.


물론 작가가 그런 거 상관없이 자신의 느낌대로 전개할 걸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마지막 전개 과정 자체가 부자연스러웠다. 


내 희망으로는 반 쯤 열린 결말로 해서 씁쓸하지만 희망도 보이는 전개로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도 있다... 그런 분위기야말로 유나의 거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