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흑막설

2015. 2. 28. 16:37즐기는 나날은.../게임에 중독된다

사이퍼즈 신캐릭터 제키엘의 추가로 새로운 설정이 드러났다. 그로 인해 추정할 수 있는 또다른 흑막설이 사이퍼즈 여러 커뮤니티에서 제기되었는데... 그것은 충격적이게도 레베카였다...


사실 전에도 레베카가 경찰시절, 아이작에게 협조했을 거라는 추정은 있었다.(물론 일부러가 아니라 아이작이 정의로운 레베카의 성격을 파고들어, 교묘하게 이용했다는 가정) 또, 제키엘의 테라듐은 레베카도 있는 것이니까...(이것또한 아이작이 레베카를 꼬셔내셔 어떻게든 테라듐 능력을 빼돌린 게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을 했다)


그런데, 제키엘과 관련된 사실들... 기도라는 테마... 레베카 이클립스에도 나오는, 그 기도... 기도로 능력이 갑자기 생겼다는 그 문구... 그 문구 자체도 사퍼 설정을 보면, 능력자는 후천적으로 능력이 생길 수 없으며, 마틴처럼 숨겨져 있었을 뿐이지, 절대 생긴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고 한다.


제키엘의 테라듐과 관련된 능력은 인공적인 강화인간.. 즉, 안타리우스의 소산이며, 밝혀지지 않은 2,3호 강화인간 중 한 명은 바로 레베카일 수도 있다는 가정이 추측된다.


그 기도는 일반적인 카톨릭이 아니라, 바로 이번 제키엘 설정에 나오는 안타리우스 광신도 집단이며, 그 기도라는 과정(혹은 실험...)을 통해 강화인간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허나 그 과정을 통해 일부 기억을 잃은 레베카는 연합으로 흘러들어갔고, 아이작은 레베카가 배신했다고 생각한다. 이 추측에서는 일부 기억을 잃어버린 건 확실한 거 같다. 아이작의 레어 유니크 아이템의 플레이버 텍스트.... 중에 하나가.. 


보통 사람들은 자신이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면서 그것이 진실이라고 착각하지.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정하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 대개는 아무 생각없이 운명에 따라 움직여.



이것인데 사실 이 문구들은 전에는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문구 중 하나였다. 그런데 레베카가 기억을 일부 잃은 안타리우스의 광신도 강화인간이라면 이것들은 어느 정도 들어 맞는다.


레베카는 일부 기억을 잃었기에 과거 안타리우스에 심취된 사실이 아름답게 포장되는 것이다.

(여기서 안타리우스 광신도라고 해서 꼭 이상한 사람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현실에서도 특정 종교에 심하게 빠져버린 사람들 중에서도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착한 사람 처럼 보이는 경우도 많다. 막상 다가서면 심하게 전도 권유를 받고, 대화를 하다보면 어딘가 어긋나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바로 이런 경우가 레베카라는 것이다. 그런 레베카를 통해 자기불행에 빠져있던 아이작은 안타리우스를 가입했고...)


이런 걸 통해 어느 정도 저 문구들이 이해가 간다...  스스로 운명을 정한 것은 아이작이고, 아무 생각 없이 운명에 따라 움직인 것은 막무가내 스타일인 레베카이고...(레베카의 성격은 레베카의 이클립스와 플레이버 텍스트에서 유추할 수 있다.) 그리고 그 후에 기억을 일부 잃은 레베카는 아이작과 생겼던 일을 추억이라고 생각하며, 그것만이 진실이라 생각한다. 그로 인해 레베카는 자신이 광신도였다는 것 잊은 채 본인 입장에서는, 단순히 행방이 묘연해진 옛 친구 아이작을 다시 찾으려는 것이고, 아이작은 과거 강화인간이였던 자들을 다시 포섭하거나 제거하고 있는 일을 하고 있기에, 그녀를 만나기 두려워 하는 것이다. 

(레베카 흑막설을 추측한 사람은 내가 추측한 거와는 다르게 레베카가 오히려 연합의 뒤통수를 칠지도 모른다고 했다. 즉, 일부만 기억을 잃었을 뿐이지. 그녀는 근본적으로 안타리우스 광신도라는 사실. 진짜 정의 컨셉이였다면, 안타리우스는 오히려 기억을 완전히 잃게 만들어서 레나처럼 이용했을 거라는 추측이다. 내 생각에는 레베카의 성격이 융통성이 없을 정도로 일직선이기에, 통제하기 쉽지 않아서, 기억을 일부 잃어버리게 만들고, 연합으로 흘러들어가게 조정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다.)




그 외에도 까미유 흑막설과도 연계되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 쌍충 설정에 나오는 시뇨리아 광장 집회 사건... 비능력자와 능력자와의 갈등에서 비롯된 사건인데... 레베카는 이것을 막으려고 갔다가, 까미유의 임상실험에 휘말려서 능력자가 됐다는 가설이다.


이 가설은 까미유가 안타리우스와 어떤 식으로든 연계되어 있다는 가설도 필요하다. 내 생각엔 까미유는 안타리우스와 연결되긴 했지만, 이번 레베카 흑막설과는 그다지 관련이 없는 거 같다. 단지 추측과 추리만으로는 부족하고 레베카와 까미유를 연결시킬 또다른 떡밥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이글 흑막설도 있다고 하던데... 그렇다고 보기에는 이글은 여러 동영상에서 주인공 급으로 나왔고... 흑막은 아닌 거 같다. 물론 이것도 이글이 어렸을 때와 다르게 성격이 변해서 망나니가 됐고, 가문을 나와 연합으로 갔고, 이것은 다이무스와 비밀리에 협력된 사실이라고 하는데... 그렇다고 보기에는 다이무스와 사이가 틀어졌다는 설정도 있고... 또, 다이무스를 옹호하려 하지만 아무도 안믿어줬다는 설정도 있는데... 이런 걸 봤을 때는 개인적으로는 흑막은 아닌 듯 하다. 단지, 이글도 어느정도 가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도 아닐까?



어쨋거나 제키엘보다 레베카가 더 충격적이다...



레베카가 흑막이라니... 윌라 마틴 웨슬 까뮤는 흑막이라고 하더라도 왠지 당연한 느낌이다. 마틴은 약간 애매하긴 하지만 마틴의 설정(자기 능력으로 인한 처지라든지, 그로 인해 재단을 어떻게든 지킬 수밖에 없는 사정이라든지..)을 생각해보면 마틴은 나쁜 짓을 해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근데 레베카는 그냥 단순 무식하지만 매력적인, 주먹캐들의 아이돌인줄 알았는데....(또한 일부 남성 유저들의 아이돌이기도 하기에...)


으아...


레베카가 흑막이라니...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까미유 개입설은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는 건 맞는 듯... 흰 가운 입는 자가 까미유일 가능성이 크다고 하더군...



어쨋거나 이제와서 다시 추가로 글을 적은 이유는... 구글에서 너무 쉽게 검색이 된다...

위 내용은 어느정도 순수한 나의 추측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사이퍼즈 각종 커뮤니티 및 엔하 위키를 참조해서 짜집기한 글이다.


혹시나 본인이 맨 처음 생각해서 글을 올렸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까봐... 네, 님들이 먼저 생각한 거 맞다. 그러니 오해 없으시길... 



그런데 아이작이 레베카에게 어떤 태도를 취할지 아직도 의문이다. 


안타리우스로 같이 "부부"(어디까지나 안타리우스의 상징적인 의미로서... 실제 부부였다는 게 아니고... 물론 그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 실제 사이는 그냥 친구 사이 정도였을 듯... 즉, 둘 다 본명이 아니며 가명일 가능성이 크다.) 강화인간 전사로서 활동한 그 시기를 그리워해, 그녀를 강화인간으로 복귀시키려는 것인지...

아니면, 기억을 일부 잃은 채 아무 걱정 없이 연합에서 즐겁게 살고 있는 그녀를 지키려고 하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그저 순수히 안타리우스의 간부로서 그녀를 이용하려는 생각인지...


확실한 것은 레나나 다른 옛 강화인간들의 경우처럼 죽이려는 경우는 없는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