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서바이버
2015. 7. 3. 12:58ㆍ즐기는 나날은.../영상을 보다
전쟁 중, 뜻하지 않은 사람들이 주인공의 목숨을 살려주는 휴먼 드라마
초반은 민간인을 살려주려다가 위치를 들켜 소대원들이 몰살당하고, 중반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결말까지 본다면 나름 훈훈한 이야기겠지만..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파슈툰왈리가 아주 좋은 전통이라 착각될 것이다. 큰 의미에서 본다면 이게 악습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영화 전개상 초반도 그렇고 억지 감동을 위해서 적당히 연출한 느낌이 강하게 든다.
자세한 상황은 모르겠지만, 미국인들만 좋아할 영화라고 생각된다. 그냥 자세한 거 따지지 않고 머리 비우고 킬링타임 용도로 생각한다면 볼만할 영화일 듯.
감동적이라고 생각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면 그게 사실 감동이 아니였기에... 초반 전개는 민간인 학살을 한 다른 수많은 미군을 은근히 옹호하려는 의도일까? 아니면 진짜로 전쟁의 딜레마를 표현하려한 것일까? 어쨋건 자세히 따지고 보면 석연치 않은 구석도 있고 씁쓸해지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