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본 책들
2015. 7. 23. 08:33ㆍ즐기는 나날은.../도서를 훑다
두 고양이와 한 가족이 주인공인 코믹일상만화
무난하다. 고양이는 만화의 특성상, 의인화처럼 캐릭터가 묘사되어 있으며, 일상극이라고 하지만 그 이상을 벗어나지 못하는 너무나도 무난한 유형.
일드와는 다른 어른들의 세계에 대한 유쾌한 풍자
일드는 딸에게 촛점을 맞추고 약간 가벼운 느낌이였는데, 소설은 주로 회사 관료제에 대한 불합리함을 토로한다. 그것이 딸의 용기로 극적으로 해결된다는 게 아이러니지만... 뭐 세세한 거 따지는 사람들은 순수문학의 소설들만 봤겠지.
단, 그 비서녀가 일드와는 전혀 다르게 나온다는 것이...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약간 무섭게 나온다...
그리고 일드는 엉뚱하게 막판에 장소를 옮기는데 뭔가 그 부분이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 역시나 원작에선 없는 부분이였다.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가벼운, 일본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 듯.
진짜 오랫만에 책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