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본 도서들...
2015. 8. 4. 17:15ㆍ즐기는 나날은.../도서를 훑다
고양이에 대한 사진과 그에 대한 일상이 담긴 책.
영양가 자체는 없고 고양이 좋아할 사람들만 좋아할 책...
이 명랑한 일본 소설은 전작의 후일담에 지나지 않는 완성도에 머문다.
딸이 더 건방지게 나오고 부모님은 무기력하게 묘사된다. 주인공인 딸을 돋보이게 해서 다른 인물들이 희생된 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마도 작가가 감정이입을 심하게 했거나, 감정이입을 할 여성독자들을 위해서 그렇게 묘사한 걸까?
그런 상반된 묘사에 집중하다보니 마지막에 급전개하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드라마로 떠서 출판사의 강압에 의해 쓴 듯한 느낌이 든다. 그게 아니라면 그거대로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