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 호라이즌

2015. 8. 17. 17:14즐기는 나날은.../덕질을 하다



로그 호라이즌

저자
토노 마마레 지음
출판사
대원씨아이 | 2015-09-1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안하무인. 천진난만! 시로에를 휘두르던 "그녀"가 드디어 등장!...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내가 본 종류는 애니메이션이지만 평점을 주기 위해 도서 항목에서 평점을 대신함...


현실과 게임이 불분명한, 전형적인 게임판타지 애니메이션(즉, 일본에선 모르겠으나 한국에선 이미 유행했던 종류)


배경은 실제 현실을 바탕으로 구성된 중세 서양의 판타지 배경이다. 단, 일부 컨텐츠는 각 서버 국적의 색깔이 묻어나오는 경향... 즉, 배경이 일본 서버이므로 일색도 상당히 강하다. 


내용 자체는 대여점의 겜 판타지 소설을 많이 읽어본 사람이라면 별로 그다지 흥미롭지도 않으며, 막장도가 심한 게 한국 온라인계의 현실이라... 어두운 부분도 그다지 머리 아플 정도로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내용 상으로 일본 특유의 교훈적이고 교조적인 면이 있으며, 위악적이지만 결국 선한 면이 돋보이는 주인공이 해당 세계를 안정시키는 내용이다.


원작과 애니 둘 다 흑막이 아직 안나왔으며, 주인공들이 왜 이세계(원작의 배경은 가상 현실이 구현된 과학 수준이 아니며, 말 그대로 게임의 배경을 닮은 이세계로 끌려온 거라고 말할 수 있다.)에 끌려왔는지 명확하게 설명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겜폐인들을 정당화하려는 내용도 종종 보인다. 뭐 이런 종류는 원래 대리만족이 목적이라서 그 목적을 훌륭히 수행하는 거겠지만...


중간 중간 자기들 끼리 노는 내용이 웃기지도 않고 늘어지는 느낌이 있다. 그리고 한가지 특이한 점은 각 캐릭터들의 회상에 드러나는 본 모습이라는 것이다. 소아온의 경우 현실에서도 일본 특유의 만화체였지만, 이 작품의 경우는 동양인 본래의 그런 모습이 드러난다. 


전체적으로 밝은 내용이지만, 그만큼 주인공 캐릭터들이 게임 세계에 몰입되었다는 증거이며, 회상에서 밝혀지는 인물들의 현실 속 실제 모습이 드러나면서 뭔가 반전되는 느낌... 


아직 원작이 진행 중이라 애니 자체는 맥빠지는 내용이다. 별로 추천하고 싶진 않고, 그냥 게임 판타지 소설을 읽는 게 낫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소아온도 중간에 보다가 끊어버렸지만...(그것도 있고 소아온은 너무 먼치킨이라 재미가 전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