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미스나인 첫콘 후기

2022. 10. 1. 12:42즐기는 나날은.../음악을 즐기다

1. 지난 번 이벤트 때보다 전체적으로 관객석이 무대와 더 가까워서 현장감이 배가 됐으나, 무대 기준 옆에서 보는 좌석이 많은 지라...
아티스트들을 옆모습으로 주로 봐야했다. 망원경이 있어도 옆모습만 보이니 무용지물이었다.
앞으론 무대 관객석 구조에 따라서 좌석 선택도 신중히 골라야할 듯 싶은데 대기자 4천여명이고 몇초컷이니 고민할 시간도 없다 ㅠ

2. 타이틀곡이 아닌 새로운 수록곡 무대가 포함되었다. 새로운 무대를 보는 점에선 긍정적이나 타이틀곡 일부를 볼 수 없어서 아쉽다.
단 하지 않았던 타이틀곡 무대가 다른 날에 나올 수도 있고, 콘서트 컨셉에 맞게 곡들의 순서를 배정하다보니 어쩔 수 없는 거 같다. 그래도 모든 곡을 다른 가수들의 곡이 아니라 본인들 곡으로 꾸밀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좋은 듯 싶다.


3. 응원법 외우는 게 필수인 듯 싶다. 이벤트를 위해 화면에 자막을 제공해준 곡 말고는 아는 응원법이 없어 츄임새 정도만 따라불렀다 ㅠ
응원법이랑 함성 외치느라 정신이 없다. 아이돌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거겠지 다른 아이들도 다 그러니까
아이돌 덕질 너무 어렵다...


4. 함성 소리로만 들어도 멤버들 인기 차이를 조금이나마 감안할 수 있었다.
어쩔 수 없는 거고 나조차도 멤버들 선호도는 조금씩 다를 수 밖에 없기에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 같다.
아이돌 뿐만 아니라 그룹 자체가 원래 그런 거니까...
누군가 비중이 있으면 누군가는 비중이 작을 수 밖에 없다. 연예인 뿐만 아니라 모든 집단이 그렇다.
하지만 그래도 뭔가 안타까웠다.
아쉬우면 내가 소리를 더 질러야 하는 부분이고, 내가 더 개인 멤버에게 덕질을 쏟아부어야 부분이지만 그것도 능력 부족이라 힘이 든다 ㅠ 어쩔 수 없다.


5. 보안이 나름 이전보다는 강화된 듯 싶다. 카메라를 잡아내려고 하는데 힘이 들어보였다.
카메라로 찍는 측에서 경찰도 불렀다는 넷 상의 소문도 있고, 공연이 끝나고 나가는 길에 우연히 경찰 어쩌구 하는 대화를 실제로 듣기도 했지만 뭔가 무서워서 조금도 멈칫하지 않고 엿듣지 않고 바로 지나쳤다
아예 소속사 측에서 영상을 찍어 컨텐츠화 하면 안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