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 본 것들

2015. 2. 21. 13:53즐기는 나날은.../영상을 보다



울지마, 하라짱

정보
일본 NTV | 토 21시 00분 | 2013-01-19 ~ 2013-03-23
출연
나가세 토모야, 아소 쿠미코, 마루야마 류헤이, 쿠츠나 시오리, 미츠이시 켄
소개
어묵 공장에서 일하는 평범한 여성 에치젠이 노트에 쓰고 엮는 만화 '울지마 하라짱' 속에서 튀어나온 주인공 하라...
글쓴이 평점  


일본 특유의 유치한 개그가 묻어나오는 휴먼 힐링 드라마


만화적인 설정이 돋보인다. 한국에서도 이런 드라마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일본다운 설정이나 세계관이라고 할 수 있겠다.







쎄시봉 (2015)

C'est Si Bon 
4.7
감독
김현석
출연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정보
로맨스/멜로, 코미디 | 한국 | 122 분 | 2015-02-05
글쓴이 평점  


감독의 여전한 희생적인 러브 스토리, 그러나 영화 제목으로 사람들을 낚다.


쎄시봉이 아니라 오근태와 민자영이라는 가상 인물들의 러브 스토리에 촛점을 맞춘 영화. 

기성 세대는 본인들이 생각한 쎄시봉이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고, 젊은 세대들은 추억팔이와 단순한 신파라고도 생각할 수도 있다. 


더군다나 또다른 악재는 영화와는 전혀 상관없는 외적인 요소이다. 그건 바로 한효주 남동생과 관련된 군 범죄 사건... 한효주 혼자 망하면 상관없는데, 다른 배우와 모든 스태프들까지 모조리 망해버리는 게 문제다. 캐스팅한 감독이 문제다! 라고 하면 뭐라고 할 말이 없지만 솔직히 안티들이 너무 과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그것 이외에도 감독의 여전한 러브 스토리가 이제는 좀 약간 식상해졌다고 해야할까... 


다만, 홍보 능력은 올라간 거 같다. 스카우트와는 다른 의미로 관객들을 극장으로 끌어모으고 있다. 스카우트는 포스터와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누가봐도 야구와 관련되 가벼운 코메디라고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동 시기의 비슷한 영화에 밀릴 수 밖에 없었다. 작품성은 훨씬 뛰어나다고 볼 수 있었음에도... 이번에는 그와 달리 쎄시봉이라는 본 영화의 주요 내용과는 다른 소재를 이용하면서 추억을 느끼는 기성 세대들을 성공적으로 끌여들었다.(실제로 어르신들이 많았다. 상영 횟수나 상영관을 조금 정도는 더 늘려도 될 정도라고 생각 될 정도로)


그러나 여전히 영화 외적인 요소로 침몰 중이고, 쎄시봉이라는 제목으로 낚으려 했다는 건 여전히 이 감독의 마케팅 능력이 따리다고 할 수 있다. 


영화 자체로 본다면 꽤나 괜찮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