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인터뷰어의 우울

2015. 4. 25. 12:33즐기는 나날은.../영상을 보다


변신 인터뷰어의 우울

정보
일본 TBS | 월 24시 28분 | 2013-10-21 ~ 2013-12-23
출연
나카마루 유이치, 키무라 후미노, 후세 에리, 마츠오 스즈키, 마시마 히데카즈
소개
15세 때부터 트릭의 천재로 불리며 99개의 추리 소설을 써온 시라카와 지로. 드디어 100번째 소설에 도전하게 되었지만 3개...
글쓴이 평점  





B급 정서로 덧칠한 적당적당한 추리극


사실 수사극 자체의 분위기를 좋아할 뿐이지, 추리극 자체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옴니버스 형식이 아니라 하나의 사건을 중심으로 종결까지 이어진다.


추리적인 면으로는 이게 잘된 건지 모르겠지만, 다른 평들을 보니 적당한 듯...
군상극이라 그런지 심야 드라마라서 그런지 약간 쓸데 없는 개그와 애정장면이 나온다. 물론 그런 거 자체가 전체적으로 심각해질 수 있는 본 작품을 유머스럽게 포장시키는 거 같다. 한국에서는 깜짝 놀랄만한 몇몇 장면이 있다. 한국에서는 로코물이 대세라서 초반에도 심상치 않게 애정씬이 나온다면, 일본에서는 수사극이 대세라서 밝은 분위기의 영상물이라 하더라도, 잔혹한 장면이 아무렇지도 않게 나온다. 그런 개념이라고 이해하면 될 듯 싶다.
(남남 애정씬도 그런 잔혹한 장면들의 경향이라고 이해해야 하나, 아니면 한국보단 좀 더 진보적이라서 그렇다고 해야되나... 단순히 심야 드라마라고 하더라도, 수위가 올라가는 케이블 드라마라고 하더라도 한국에선 논란이 될만한 장면이었다.)



초반에 경례하는 장면도 나옴. 물론 이거가지고 우익이라 할 수 없지만 대개 그런 장면 넣는 작가들은 밀덕인 경우가 있어서... 밀덕이라고 우익도 아니지만. 여튼 일본 컨텐츠 보면서 자꾸 따지는 나도 뭔가 우습지만...(그렇다 하더라도 대놓고 드러내는 작품들의 경우, 거부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뭔가 위선적인 걸까?)

그러나, 수용 인격을 소재로 이용하면서 독일의 사례를 언급하는 거 보니 반대의 경우인가? 독일 얘기만 하고 자국의 치부는 쏙 빼는 다른 작품들도 많아서... 단, 수용인격 자체는 뭔가 흥미로웠다. 

여튼, 본 작품도 여주가 귀엽다. 주로 조주연급인 배우인데... 주연으로 출연하는 게 얼마 없다 보니, 다른 작품들을 찾아보고 싶은데 뭔가 아쉽다. 일드를 여러번 봐서 그런지 일본 배우들이라고 하더라도 비쥬얼이 괜찮다. 더 상회하는 경우도 꽤 있다. 같은 동양계라고 하더라도 외국이다 보니 신선하게 느껴지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