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본 드라마들

2015. 5. 4. 15:33즐기는 나날은.../영상을 보다

1.


프라이스리스 ~ 있을 리 없잖아, 그런 거! ~


★★★★


일드다운 개성있는 전개 + 어디서 익숙한 그림들...


일드다운 캐릭터들, 이야기... 그리고 익숙하게 느껴지는 출생의 비밀이라든지... 일본도 한드의 영향을 받았는지? 아니면 원래 그러한 경향도 있었는지??? 아무 원래 그런 경향도 있었을 것이다. 한드 영향은 아닐 듯. 


무엇보다도 결말이 열린 결말이었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일드다운 느낌을 받았다. 


유쾌한 코믹 드라마



2.


우로보로스 ~ 이 사랑이야말로, 정의.


★★☆


초중반은 나름 흥미진진했지만, 끝을 향해 갈수록 무리수를 두는 것만 같은 느낌.

원작 만화를 안봐서 섣불리 비교를 할 수 없겠지만, 왠지 결말을 억지로 특정 방향으로 향해가려는 느낌이 강했다. (뭐 어차피 이 블로그 보는 사람들도 없을테니 스포해도 상관없겠지....)


새드엔딩으로 몰아가려는 게 너무 티나서 오히려 전혀 슬프지 않았다. 다른 리뷰나 평가들은, 막장 드라마라고 말하지만, 일드 수사극은 살인 사건이 너무 흔하게 일어나서 그 정도는 클리셰라고 넘어갈 수는 있어도, 전개를 위해 무리수를 두는 게 많은 게 막장인듯...


수사극 좋아한다거나, 슬픈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경찰에 대한 음모론적인 얘기 때문에 후반 전개가 수정된 것인가? 아니면 그냥 만화적인 일드다운 화법에 함몰된 것인가? 후반부 전개가 아쉬웠다.






3.


슈퍼대디 열



★★☆


원작을 미리 봐서였을까? 아니면 너무 흔한 신파라고 느껴져서 그런 것일까? 드라마에 집중이 되지 않았다.


조주연의 연기력은 아주 좋았지만, 너무 음악이 자주 삽입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개그 장면이나 슬픈 장면이나, 거의 매 장면마다 음악이 나오니... 밉밉한 플롯에 억지로 감정을 주입시켜고 하는 느낌. 바로 그런 느낌. 원작도 그다지 뛰어난 웹툰은 아닌 탓도 있을 것이다.


배우들만 믿고 가야 하는 전형적인 한드일 듯. 그나마 배우들이 괜찮아서 그나마 다행인 그런 느낌. 











내가 리뷰를 써도 뭔가 이상함... 


어떤 작품은 일드다워서 좋았고, 어떤 작품은 일드다워서 별로고 ㅋㅋㅋㅋ 


요즘 책을 잘 안 읽으니 뭔가 글 쓰기도 힘들다...


아무튼 일드는 10화 내외로 끝내기 때문에 계속해서 몰아치는 경향도 있는데, 그 과정 속에 만화적인 클리셰라서 일본다우니까 넘어가는 게 있고, 막장스러운 전개로 느껴질 때도 있다. 뭔가 한 끗 차이인데... 작가와 연출진의 역량 차이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