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일드 리뷰

2015. 6. 16. 11:31즐기는 나날은.../영상을 보다

1. 리미트


★★★


만화 원작인 여고생들간의 심리 묘사 중심의 재난 드라마


원작과 마찬가지로 사이가 안좋았던 게 금방 풀리는 게 잘 납득이 가진 않는다. 세세하지 못한 설정이 아쉽다. 내 성향으론 세세한 걸 따지지 않기에 별점이 더 낮아지지는 않았다.


2. 돈키호테


★★★


폭력배와 아동상담가의 영혼교체물 


서로 해프닝을 겪으면서 안 좋은 상황에 놓여져 있는 아이들을 도와주는 이야기. 역시 이런 유형은 일본식 설교와 교훈이 문제점이다. 전체적으로는 좋지만 지루한 편. 


3. 핀토코나 


★★★


일본 전통극 가부키를 중심 소재가 되는 청춘 드라마


초반에는 두 남주와의 라이벌 구도에 중점을 두다가 후반에는 메인 남녀 주인공들의 러브 라인으로 종결된다. 

서브 여주를 너무 막 굴리고, 메인 남주는 한없이 대인배다. 

전체적으로 이런 이야기 유형은 한드에도 흔해서 약간 촌스럽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래서인지 상대적으로 교훈과 설교가 적은 편.  


4. 끝나지 않는 이야기


★★☆


시청자들의 선택으로 전개를 선택하는 좀비물


소극적이고 냉정하지 못한 성향의 일본 시청자들의 선택이 돋보인다. 결과적으로 좋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였다. (근데 내가 생각한 선택이랑 거의 똑같았다는 게 함정... 나도 소심해서...) 

그래서인지 남주가 위선적으로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결과적으로도 그렇고...


근데 좀비물 자체는 별로 안좋아해서 전개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별로였다. 여주만 귀엽다.


5. 49


★★★☆


죽은 아버지가 아들의 몸에 빙의한다. 전개 자체는 청춘 학원 드라마


남주도 잘생겼고, 여주도 귀엽다. 

이런 유형의 드라마는 유치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 거 싫어하는 사람은 안 보면 된다.


6. 세레브와 빈곤타로


★★


역신데렐라 유형의 드라마


한국명은 된장녀와 극빈남

된장녀라기보다는 재능과 외모와 재산을 물려받은 상속녀다. 극빈남은 극빈남 맞다.

소재 자체는 신선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사실상 남녀만 바뀐 거라서 한드에서도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전개다. 거기다 이따금 일본 특유의 교훈질. 그래서 별로 재미 없다.


7. 자만형사


★★★


형사물을 소재로 한 러브코메디 드라마


범인만을 사랑하게 되는 형사의 난동극. 매회마다 프로포즈 겸 체포하기 전에 흐르는 음악과 춤이 흥미로운 요소 중 하나. 


다만, 너무 남주 형사의 애인 기준이 너무 널널하다. 범인만 반하게 되는 거라기보다는 그냥 좀만 이뻐도 반하는 거 같다.

자만은 그 자만하다의 자만인 듯... 


8. 수구 양키스


★★★☆


수구를 소재로 한 스포츠 학원 드라마.


일본 만화나 한드 스포츠 학원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왕도의 전개. 전형적이면서도 일드 특유의 짧은 분량 때문에 급전개스럽게 느껴지지만 오히려 깊게 생각할 필요 없이 편하게 볼 수 있다. 남주는 괜찮은 외모지만 캐릭터에 비해 몸이 너무 말랐다...

다만, 여주는 귀엽다.


9. 전개걸


★★★☆


한드 로코물과 약간 다른 묘한 로맨틱 코메디


한드에서나 볼 수 있는 상황(신데렐라 - 단순히 여기서 끝난다면 전형적인 한드 + 일적으로도 완벽한 상황 - 여기까지 나아간다면 한국에선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는다.) 그 자체를 꿈꾸지만, 정작 가난하고 성격마저 호구인 남자를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


초반 전개는 신선하고 일드스럽지 않은 빠른 전개,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교훈 설파 시작으로 인해 지루해진다.


10. 13세의 헬로워크


★★★


자신의 꿈인 수사1과로 들어가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 어린 자신과 친구들에게 충고해주는 타임슬립물.


원작은 그런 직업 탐구가 주 내용인 직업지도서와 닌텐도 게임이다. 일본이다 보니 이런 것까지 드라마화 되는 게 정말 대단하다. 


내용 자체가 그러하다 보니 역시 교훈 설파가 처음부터 대놓고 나온다. 그렇지만 불쾌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남주 자체가 유쾌하기도 하거니와 어디까지나 작중 목표는 본인의 영달을 위해서이니... 대놓고 바르기만 한 캐릭터라면 오히려 불쾌하게 느껴졌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교훈설파 내용 자체의 한계때문인지 후반부로 갈수록 몰입도가 낮아진다.


단, 아역들은 귀엽다.











한심할 정도로 많이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