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본 일드들

2015. 6. 22. 14:52즐기는 나날은.../영상을 보다

1.


아르제논에게 꽃다발을


★★★


지적 장애를 가진 남자가 과학 실험을 통해 한순간 천재로 잠깐 살아가는 드라마.


원작에 더해 여러 인물과 이야기를 덧붙였다. 원작 자체는 남주가 무너져가는 약간 최루성 멜로물 같은 이야기였지만, 본작은 다른 여러 사람에 집중하면서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에 집중한 거 같다. 결말도 그렇고, 일드다운 각색. 


다만, 원작 내용을 알기에 약간 오글거려서 중간에 보다 말고, 결말 부분으로 바로 건너 뛰어서 감상했다...


 


2. 


분신


★★☆


자기 정체성을 찾다보니 그와 관련된 음모와 진실을 알아가게 되는 스릴러. 


1과 마찬가지로 이것도 역시 과학 실험의 결과물... 역시 과학자는 약간 미친(?) 맛이 제 맛?! ㅋ

그런데 알고보면 둘다 잘못된 애정 갈구가 원인이라 역시 일본다운 사고관이다. 


어쨋거나 두 여주(?) 양쪽 다 부모가 닮지 않다고 생각하고 그에 관련된 아픈 기억과 사건 때문에 본인의 정체성을 추리해간다는 이야기...


그렇지만 너무 급설명 급전개가 심했다. 원래 이 쪽 방송사 드라마는 5화로 끝이지만, 그렇게 끝내기에는 완성도가 부족한 듯? 원작의 내용에 따라가지 못해 벅차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른 리뷰에선 두 여주가 말하는 게 비슷하다고 했는데, 나름 구분은 간다. 잘한 건 아니고 무난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