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소리입니다(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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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아, 제목 그대로의 의미
문제아 저자 박기범 지음 출판사 창작과비평사 | 1999-04-30 출간 카테고리 아동 책소개 어린이들의 현실적인 삶이 다루어진 동화 무엇이 우리 아이들을 ... 글쓴이 평점 단편집 제목으로 내세운 문제아를 비롯, 한국 사회의 사회적인 문제를 두각시킨 분위기였다. 메인으로 내세운 문제아는 말 그대로 어른들로부터 문제아라고 낙인이 찍혀 버린 아이의 독백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토바이를 몰고 친구들과 다툼을 벌이는 것처럼 보인다. 실상 그것은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신문 알바를 하느라 아침부터 오토바이를 몰아야만 했고, 그런 자신을 친구들이 업신여길까봐 일부러 강해보이는 체 했던 것이다. 끝까지 남들과 소통을 이루어내지 못하고 절망하는 내용은 그닥 일반적인 동화답진 않다. 수업 때 추천해주었던 다른 동화를 ..
2011.11.07 -
즐기는 나날
... 게임이든 소설이든 영상물이든 무언가를 보거나 하는 행위, 간접적인 경험은 쓸모 없는 걸까? 그저 잠깐 동안의 휴식일까? 허무하군...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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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조용한 블로그입니다.다만, 욕설과 반말 댓글은 하지 마세요.
2011.10.27 -
기억에 흩어지다
기억에 흩어지다 (marcescent) - 디어 클라우드 앙상하게 남겨진 마음으로 눈물짓지 않기를 바래 떠나지 못한 채 견뎌내도 나아질 건 없으니 모난 마음은 보여주고 싶지 않았는데 후회만 남는지 용서받지 못한 나의 마음은 결국 이곳에서 시들어가 안타까운 마음도 어쩔 수 없어 이젠 슬픔으로 남겨질 기억들을 추스려 가 난 이렇게 초라한 모습으로 무얼 기대하고 있는지 알지도 못한 채 서성여 결국 내게 남겨진 많은 위로와 많은 상처들이 뒤엉키고 후회만 남는지 용서받지 못한 나의 마음은 결국 이곳에서 시들어가 안타까운 마음도 어쩔 수 없어 이젠 슬픔으로 남겨질 기억들에 함께해줘 거짓말이라도 하고 싶어 아무렇지 않은 모습으로 가끔 이기심에 널 괴롭혀도 너그럽지 못한 마음의 허물임을 이해해줘 서로 같지 않은 기억들..
2011.10.27 -
도깨비에게 홀린 이야기
친구와 둘이 술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별안간 친구가 혼자서 무슨 말을 하면서 산 쪽으로 올라가 버렸다. 나는 무서워서 친구의 이름을 부르며 내려오라고 하였다. 그 친구는 한참을 올라가다가 부르는 소리를 들었는지 뒤를 돌아보더니 내가 있는 쪽으로 다시 내려왔다. 내려와서 나에게 물었다. "지금 우리 둘이서 가는 길인가?" "그럼 둘이서 가는 거지. 누가 또 있는가?" 그러자 친구는 갑자기 마을 쪽으로 뛰기 시작하였다 .다음날 친구를 만나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았다. 친구는 어제 나와 함께 오다가 어떤 한 사람을 만났다고 했다. 키도 크고 멋지게 생긴 남자가 같이 길을 가자고 해서 따라갔다는 것이다. 그 사람이 가는 길은 마치 새로 만든 것처럼 길이 잘 나와 있어 걸어가기가 좋았다고 하였다...
2011.10.27 -
지하실
그들은 몸을 숙여야 할 정도로 높이가 낮은 지하실에 도착한다. 빛이라고는 종이로 가려진 머리 높이의 창에서 들어오는 게 전부다. 지하실 바닥은 맨돌로 되어 있다. 그는 서 있을 때조차 장화 속으로 한기가 스미는 걸 느낀다. 바닥에는 파이프가 깔려 있다. 축축한 벽토와 벽돌 냄새가 난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물이 질퍽하게 벽을 따라 내려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지하실 한쪽 끝에는 빨랫줄이 쳐져 있고 그 위에는 지하실처럼 축축하고 희끄무레한 빨래가 걸려 있따. 빨랫줄 밑에는 침대가 있고 그 침대 위에 아이들 셋이 똑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들은 벽에 등을 대고, 턱을 무릎에 바싹 붙여 팔로 무릎을 끌어안고 있다. 그들은 벽에 등을 대고, 턱을 무릎에 바싹 붙여 팔로 무릎을 끌어안고 있다. 그드은 맨발..
2011.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