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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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25살
할아버지는 25살 ★★★☆ 46년만에 깨어난 젊은 할아버지(겉으로는 25살처럼 보이는...)가 가족들을 하나로 묶어준다는 이야기... 말 그대로 젊은 할아버지가 가족 구성원 한 명 한 명당 보이는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이야기이다.시청률은 낮았던지 8화만에 끝났고, 결말도 급하게 끝난 느낌. 가족 드라마라 진부하게 느껴지지만, 냉동 상태에서 46년동안 젊음을 유지한 젊은 할아버지라는 아이디어는 색다르게 느껴져서 신선했다. 뭐, 그런 느낌으로 보면 될 듯 싶다.
2015.06.04 -
어제 본 일드들
1. 어게인!! ★★★☆ 일본 특유의 응원단을 소재로 한 타입슬립 드라마 만화적인 연출이 두드러진다. 만화나 서브컬처에 거부감이 느껴지는 사람들은 좀 싫어할 듯(근데 애초에 그런 사람들은 일드를 안 볼 듯) 만화 원작의 내용과 비슷하게 흘러간다. 그래서인지 결말이 급하게 정해진 느낌. 이 작품 역시 여주가 귀엽다. 서브 여주들도 귀엽다.근데 서브 남주들이 원작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 2. 비밀 ★★☆ 너무 진지한 영혼 교체물 사고로 죽다 살아난 여자애의 몸에, 죽은 아내의 영혼이 깃든다. 영혼 교체로 벌어지는 해프닝 보다는 그에 대한 갈등과 심리 묘사에 촛점을 맞춘 드라마. 그래서인지 중간중간 스킵하고 넘어가게 되더라... 물론 남주가 망가지고 갈등하는 부분이 내용의 주를 이루지만, 답답할 정도로 일방적..
2015.06.03 -
도쿄전력소녀
도쿄전력소녀 ★★★★ 유쾌한 딸이 15년만에 만나는 아버지를 조련해나가는 코믹 드라마(반대로 아버지의 입장에서는 딸바보가 되어가는 드라마) 메인 이미지만 봐서는 초능력물 같지만 아니였고, 그런 여주의 성격을 나타낸 것이다.연설과 교훈으로 범벅이 된 일드가 아니다. 보통 수사 혹은 추리의 성격을 띤 작품들은 살인 및 특수 강력 범죄가 너무 남발하는 경향이 있고, 추리적인 작품이 아닌 경우 너무 정적인 경향이 있다. 이 작품의 경우는 수사추리극 종류도 아니면서 정적이지도 않고 연설을 남발하지도 않는다. 분위기를 끊임없이 몰아가는 유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나는 여주의 외모 때문에 그런지 잘 느끼지 못했지만 민폐라고 느껴지진 않았다. 애초에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은 양 측 부모의 책임도 큰 거 같다. 유치하다..
2015.06.02 -
주말에 본 일드들
1. 학교의 계단 ★★★ 일드 특유의 연설 형 화법을 아예 극 전체에 내세운 학원 드라마 우리나라에서도 간간히 보일 때가 있고, 일드에선 꽤나 자주 보이는 대화 화법... 한 사람이 혼자서 설교하듯이 중얼거리는 것을 나머지 등장인물들이 조용히 듣고 있는 것... 그게 연출에 따라 자연스럽게 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부자연스럽다. 근데 이 드라마는 아예 이런 것을 소재로 밀고 나갔다. 아예 안 좋아하는 사람은 1화 중반도 못버티고 나가 떨어질 것이지만, 이런 것에 익숙하고 일종의 클리셰라며 넘어가주는 많은 사람들은 괜찮게 볼 것이다. 학교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대한 비판적인 비유도 있고, 입시 교육과 전체 주의에 대한 비판도 있다고 해야 할까? 뭐 좋게 좋게 보면 그렇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주가 귀..
2015.06.01 -
주말에 본 일드들
1. 백허그 ~ 어필리에이트가 맺은 사랑 ~ ★★★ 인터넷 방송이 소재로 한 로맨스물이고, 평작... 언뜻 보면 평범한 로코물 같지만... 시간대를 계산해보면 대략 일주일만에 서로 반하고 장래의 약속까지 한 사이로 발전한다. 아쉬운 점은 8화~10화 정도로 늘렸어도 재밌을 거 같다. 2. BORDER ★★★★☆ 선과 악이 가로지르는 경계의 세계, 추리보다는 주인공에 행보에 중점이 된 추리 수사극. 다른 추리물은 범인을 알아내기 위해 증거를 찾는다면, 이 작품의 경우는 범인임을 증명해내기 위해 증거를 찾는다. 초중반까지는 적당한 선을 지키는 선에서 불법적인 행위까지 마다하지 않고 증거를 찾아낸다. 이에 대한 과정이 중점적인 내용이 된다. 마지막화를 보면 왜 제목과 마지막화의 부제가 저러한지 알 수가 있다...
2015.05.18 -
주말에 본 일드들
1. 토쿠보우 경찰청특수방범과 ★★★ 처음엔 신선했으나, 만화원작 답게 진부한 클리셰로 덧칠한 괴작 일반적으로 검거하거나 증명해나가는 추리 수사극이 아닌 죄를 벌하는 과정을 그린 수사극 주인공이 유난히 유난스러운 건 만화원작이고 그게 일드다운 캐릭터니까 괜찮았다. 그러나, 애정 결핍이란 게 과거 회상 형식으로 밝혀지고, 사실은 반항해서 집나간 도련님이었다! 라고 하는 순간부터 매우 진부해졌다. 그렇게 마음껏 설쳤던 건 뒷배경이 있었기에 그랬던 것이었다. 작중에서도 나오지만 남주도 불리해질 때면 본인도 모르게 배경을 드러내려는 게 살짝 있었다. 개성 있는 캐릭이 전형적인 반항아 캐릭터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렇다고 멋있는 것도 아니고 원작은 아무리 봐도 30대 후반 내지는 40대 초반 같았었는데, 40대 ..
2015.05.12